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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만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생각보다 운 좋게 빨리 구한 PS5 때문에 아스트로 플레이룸을 해보았습니다. 집에 사정이 생겨서 게임을 거의 하지도 못하고 블로그도 거의 들어오질 않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PS5에 내장된 무료게임으로 몇시간만에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게임입니다. PS4에도 비슷하게 플레이룸이라는 게임이 깔려 있었는데, 이 게임은 PS4 발매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AR 방식으로 카메라가 필수로 필요한 게임이어서 전혀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PS5의 자랑거리인 신형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기본적으로 내장게임이기에 바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애들이 굉장히 귀엽고 배경도 화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세대에서는 확실하게 대세로 자리잡을 4K도 지원해서 쨍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쨍하고 선명하며 개성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래픽]

 목적은 4개의 스테이지를 돌면서 각 스테이지의 끝에 있는 보관되어 있는 플레이스테이션1부터 4까지 가져 오는 겁니다. 90년대부터 시작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소니의 자랑거리를 이 게임에 담아 많은 게이머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거죠.

 

 저도 콘솔 게임을 조금 덜 할 때는 있었으나 PS1부터 현세대인 PS5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청소년기부터 참으로 오랫동안 플스를 즐겨오고 있습니다. 큰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구요.

[무엇을 해도 즐거웠던 시절 함께했던 플스1,2]

 게임은 3D 플랫포머 게임으로 단순한 조작을 가지고 있지만 그 단순함을 가지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듀얼센스를 자랑하기 위해 만든 게임답게 걷고 있는 장소에 따라서 진동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인데, 얼음 위를 거닐 때와 돌덩이 위를 뛰어 다닐때 전부 다른 진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햅틱 피드백이라고 불리우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거 하나만으로도 듀얼센스 가치를 느낄 수가 있을 정도로 조작을 통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얻는 것만이 아니라 그야말로 손맛이 느껴집니다. 듀얼센스를 통해서 게임을 체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임은 보는게 아니라 하는 거죠.

[바닥이 빙판일 때, 금속일 때 진동이 전부 다르며 날씨에 다른 진동 효과도 전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게임도 짧고 각 스테이지도 짧은 편인데, 각 스테이지의 매력이 살아 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배경도 다르고 그 배경에 걸맞는 구성도 좋아서 질릴 만한 틈이 없습니다.

 

 듀얼센스의 자이로 기능을 활용해 패드를 기울이며 진행해야 하는 장소도 있고, 터치패드를 이용한 진행을 해야하는 장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이로 기능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다지 재미있진 않지만 터치패드 같은 경우에는 쉽게 많은 곳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PS4에서도 그렇고 활용도가 떨어져서 매우 아쉬운 기능입니다. 키보드보다 훨씬 적은 버튼수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콘솔에서 터치패드 기능을 활용하면 훨씬 많은 기술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마법진을 저장해두고 마법진을 그리면 바로 발동되게 할 수도 있을텐데 좀 아쉬워요.

[탈 것에 탑승해 자이로를 활용해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스테이지마다 마련되어 있다]

 듀얼쇼크4에도 있었고 듀얼센스에도 있는 스피커의 역할도 크게 작용합니다. 멀리서 소리가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소리가 나니 생동감도 살아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피커 활용이 정말 좋은데,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활용했었던 녹음기 효과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소니 산하의 게임사가 아닌 이상 활용도가 적은게 아쉬울 정도에요. 

 

  공격·점프 버튼으로 적 제압이나 스테이지 진행을 쉽고 단순하게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위에 서술한 자이로 등을 이용해 다양한 플레이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랫포머 게임을 즐겨하진 않습니다만, 플레이시간도 짧고 지루할 틈 없이 새로운 화면을 보여줘서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무기도 마련되어 있고 귀여운 우리 로봇이 뒤뚱뒤뚱 뛰어다니는 걸 보는게 상당히 즐거워요.  

[다양한 무기 활용]
[지루 할 틈 없이 귀여움과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아스트로 플레이룸]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이 걸어왔던 역사를 보여주고 있기에 여기저기에서 그들의 과거 게임에 나왔던 인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재미있지만 사람이 아니라 저 로봇들이 게임 주인공의 분장을 하고 있는 거죠.

 

 오랜 시간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낸 소니이기에 자사의 유명 게임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방식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등장이 과하지 않고 숨겨져 있지만 추억을 어떻게 상품화해서 팔아야하는지 압니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명작을 만나볼 수 있다]

 소니의 콘솔을 즐기던 분들에게 추억을 새길수 있으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번 PS5의 자랑인 듀얼센스를 가장 뛰어나게 활용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손맛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매우 멋진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아스트로 플레이룸처럼 패드의 활용도를 최대한 활용해 손맛을 주는 게임이 나오면 좋겠네요.

 

플레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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