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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게임소감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두서없이 주절주절 씁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만 가지고

쓰는 것이라 객관적인 자료나 전문성이 떨어지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트라인2입니다. 1편에서 이미 게임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게임인데다가 2편에서는 공식한글화까지 더해져 한국 팬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컴플리트 스토리를 사면 동봉되어 있는 고블린 메너스 DLC는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본편이 끝난 후의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름다운 그래픽을 자랑한다]


 트라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바로 그래픽입니다. 동화같은 분위기를 정말 잘 표현한 그래픽으로 1편보다 표현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광원효과인데 , 이게 효과가 너무 강해서 너무 밝아 눈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 효과를 조금 줄일 수 있는 설정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밝기 조절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게임은 기사 폰티우스가 트라인의 부름을 받고 마법사 아마데우스와 도적 조야와 다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1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뭉친만큼 주인공 한명한명의 기술들은 대부분 1편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기사는 검과 방패를 써서 적과 근접전을 펼칠 수 있으며 폭풍해머를 시작부터 가지고 있어서 방어보다는 공격에 힘을 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폭풍해머를 던지는 기술을 익히면 던져서 공격을 하거나 약한 돌무더기를 부수어 새로운 길을 열거나 아이템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1편에서는 사실 쩌리 역할을 맡았던 기사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또한 도적이 전투에서 약해진 2편에서는 1편보다 기사의 활용도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전투 외에도 쓸모가 있어진 기사 폰티우스 , 폭풍해머로 특정 돌덩이를 부술 수 있다]

 

  도적 조야는 전투부분에서 나빠졌는데 도적 자체가 안 좋아진 것도 있고 , 적들이 공격방식이 도적을 어렵게 하는것도 있습니다.

 일단 활 시위를 얼마나 당기느냐에 따라서 공격력이 달라지는데 살짝만 당기면 공격력도 떨어지고 화살이 멀리 나가지 않습니다. 강하게 당기면 강해지지만 시간이 걸립니다. 물론 시위를 당기는 도중에도 점프나 이동을 할 수는 있지만 적들이 한마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앞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1편과는 다르게 창을 쓰는 적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적들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갑작스럽게 돌격을 하거나 창을 던지는 공격을 하여 공격을 모두 피하면서 적들을 모두 잡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때문에 방패와 칼이 있는 기사가 전투에 활용되는 빈도가 1편보다 올라가게 되었죠. 이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1편에서는 도적이 전투에서도 너무 좋아서 후반에는 기사를 거의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균형을 맞춰주니 좋군요.


 하지만 여전히 도적은 활용도가 높은데 그것은 로프를 이용하여 장애물을 넘을 수도 있고 , 얼음화살을 이용하여 강에 얼음다리를 만들어 건널 수도 있고 적을 얼려버릴 수도 있으며 불화살로 강한 공격을 하거나 장애물을 부술 수도 있습니다. 1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거지 전투에서도 쓸만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얼음화살 , 다 얼려버리자]

 

 이 게임의 꽃은 역시 마법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투의 분량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마법사와 함께 장애물을 뛰어넘고 퍼즐같은 길을 헤쳐나가는 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할 수 있는데 , 2편에서는 직접적인 공격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상대를 공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적을 감옥에 가두어 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던지 적을 공중으로 띄워 낙하시켜서 대미지를 준다던지 하는것이 가능해졌지만 그거 할 시간에 그냥 기사로 때려잡는게 편하기 때문에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마법사는 역시 마법상자를 이용하여  높은곳을 오르며 앞길을 여는데에 집중을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컨트롤이 힘들거나 귀찮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때려잡으면 되는데 뭐할라고 가두고 공중으로 띄우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보스전에서는 되지도 않는데 말이죠.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사실 이 마법사가 파이어볼을 쓰지 못하는 마법사이기 때문에 애잔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기도 합니다만 , 어쩌겄어요?? 지 능력이 그런데 있는대로 살아야죠.


[마법상자를 쌓는것이야말로 마법사의 참된 길]


 동화같은 그래픽과 연출 그리고 아기자기한 전투가 재미있지만 역시 이 게임은 퍼즐요소가 강한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의 꽃을 마법사라고 말한 것이기도 합니다. 2편에서느 여러가지 요소들이 추가가 되었는데 , 서로 떨어진 2개의 마법거울을 통과하면 이동이 되는 곳 , 물을 주면 식물이 자라나는 곳 , 공기가 배출되어 공중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곳도 있고 물방울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 갈 수 있는 장소도 존재하여 다양한 퍼즐요소로 인해 길을 헤쳐나가는 것에 어려움과 동시에 퍼즐들을 헤쳐내고 전진할 때의 뿌듯함과 즐거움을 선사 해 줄 겁니다.


[마법거울과 물을주면 자라나는 식물]


[공기배출구와 물방울을 이용한 퍼즐요소]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퍼슬요소들은 몇몇 장소에서 한정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것이 주요 요소가 될 수는 없고 , 그래서도 안됩니다.  트라인2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이러한 여러가지 퍼즐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했음에도 1편과 플레이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주인공도 1편 그대로이고 기술들 또한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2편을 하는 기분이 들지 않고 확장팩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픽 또한 1편과 거의 흡사함은 물론이고 ,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배경들은 달라져도 퍼즐요소들을 푸는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1편을 해 봤던 사람이라면 후반에 다다른다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 다행히도 플레이시간이 길지가 않아서 지루함을 느낄 때가 되면 끝이 다가왔음을 알 수가 있어서 완료하는 것이 어려울 만큼 지루함을 느낄 새는 없을 겁니다.

 트라인3이 제작되고 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만약 계획이 있다면 3편은 좀 더 많은 변화를 준다면 좋겠습니다. 트라인2로 넘어오면서 완성도가 좋아지고 즐길 요소가 많아졌다고 생각하고 트라인1보다 나아졌다고 느꼈지만 , 3편까지 지금의 게임성으로 또 지금과 거의 흡사한 주인공들의 개성이 유지만 된다면 저는 실망할 것 같습니다.


 트라인2는 멀티플레이(코옵) 또한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을 소유하고 있는 지인분들과 함께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 분명하며 ,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상자와 그 안에 있는 시와 그림을 모으는 요소도 마련되어 있어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평화롭게 지내던 세명의 주인공에게 다시 찾아온 트라인 ,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꼭 플레이 해 보시기 바랍니다.


플레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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