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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게임소감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두서없이 주절주절 씁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만 가지고

쓰는 것이라 객관적인 자료나 전문성이 떨어지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아이기스 후일담 내용만 담았습니다.



아이기스 후일담은 페르소나3 본편의 다음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아이기스가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기스는 페르소나3 본편 마지막에서 주인공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이 아니라 기계이기 때문에 본편의 주인공이 자리를 비운 시점에서는 가장 주인공 역할에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제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만 , 아이기스 위주로 이야기를 짰으니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리고 아이기스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새로운 인물이 아닌 기계 메티스입니다. 아이기스를 언니라며 뒤를 졸졸 쫓아 다니는데 일단 성우 목소리가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상당히 감성적인 기계라 언니가 싫은 말을 하면 금방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입니다.


[아이기스의 모습과 처음 공개되는 아이기스의 방]


[새로운 동료 메티스 , 기계가 참 귀엽게 생겼구만]


 3월 31일 기숙사에 모여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날을 위로하며 파티를 하고 있던 그 때 , 0시가 되어 4월 1일이 되어야함에도 뉴스의 아나운서는 3월 31일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메티스를 만나고 이 절망적인 상황을 그대로 둔다면 3월 31일이 계속해서 반복이 될 것이라 합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일행들은 기숙사 지하에 있는 시간의 틈새에서 원인을 찾아 해결해 나가기로 합니다.


[기숙사 바닥에 있던 시간의 틈새]


 지하에 저런게 있는데도 전혀 몰랐던 우리 특별과외활동부 친구들입니다.

 게임은 대부분 이 시간의 틈새에서 보내게 되고 주된 게임의 내용은 전투로 채워져 있습니다. 7개의 문이 있고 그 7개의 문을 정복을 해야만 하는데 , 참으로 불만인 게 후일담은 본편과는 다르게 난이도 조절이 안됩니다. 기본이 하드 난이도로 맞춰져 있고 기본 레벨은 25부터 시작합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뉵스와의 피튀기는 전투를 한 우리의 주인공들이 고작 두 달 정도 쉬었다고 레벨이 그토록 심하게 하향이 되다니 , 게다가 본편의 레벨등을 계승할 수가 없기 때문에 25부터 하드난이도로 전투를 겪어야 합니다.


 문제는 게임의 대부분의 시간을 전투에 쓰게 되어 있는데 하나의 문을 돌파할때마다 1~2번의 파수꾼과의 전투가 굉장한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문의 끝에 도달하게 되면 짤막한 약 10여분 정도의 과거 이야기가 나옵게 된다는 건데 이 전투의 할애하는 시간이 엄청날 수 밖에 없어서 짧은 내용이라 플레이 타임이 짧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억지로 길게 늘리기 위해 난이도를 어렵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치가 떨리는 파수꾼들 , 1시간 안에 이기면 다행일 정도]


 특히나 본편과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도 없어서 페르소나 합체를 할 때의 추가 경험치도 없을 뿐더러 교류가 없어서 주 스토리 이외의 즐길 거리도 없다고 할 수 있고 , 후반부에 도달하기 전 까지는 이야기의 진행도 굉장히 더디기 때문에 전투만 반복되어 지루함을 느끼기 십상입니다. 

  또한 페르소나 전서도 없기 때문에 다양한 페르소나를 만들고 입맛에 맞는 기술을 계승하기도 굉장히 힘들고 , 그 때문에 3신 합체인 트라이앵글 스프레드까지만 지원해서 게임 자체가 간단하고 단순해졌습니다.


[벨벳 룸에서는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야기 전개도 아이기스의 각성을 포함하여 본편과는 다르게 밝은 구석이라곤 거의 없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 또한 과거 이야기를 보여주는 페르소나3의 팬서비스처럼 비춰지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페르소나3편을 재미있게 즐겼기 때문에 시작했는데 , 차라리 안 보면 좋았을 것 같은 후속편을 본 느낌입니다. 어렵게 쓰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굳이 길게 늘어뜨려서 쓴 것이죠.  그래도 페르소나3편의 팬이라면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만큼은 즐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르소나3의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힘든 RPG 게임이 되겠습니다. 물론 본편을 안 해본 사람이 후일담만 하진 않겠지만요. 그래도 이것이 기숙사에서 특별과외활동부의 마지막이라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미츠루 여름옷을 게임의 마지막까지 얻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것만 있었다면 정말 행복한 게임이었을텐데 말이죠.


플레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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