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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게임소감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두서없이 주절주절 씁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만 가지고

쓰는 것이라 객관적인 자료나 전문성이 떨어지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에너미 언노운의 내용도 같이 쓰겠습니다.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은 과거 명작 전략게임을 리부트 해서 만든 게임으로 에너미 위딘은 리부트 된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의 확장팩으로 수많은 요소들이 추가된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엑스컴의 그래픽은 매우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매우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준수한 수준이고 무엇보다 외계인과 인간의 전쟁을 다룬만큼 SF분위기를 물씬 풍겨 게임의 몰입도가 뛰어납니다.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린 그래픽]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은 에너미 언노운과 에너미 위딘이 다르지 않습니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고 , 전세계 나라에서 기금을 모아 엑스컴 프로젝트를 만들어 외계인에 대항하는 전담부대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들은 외계인과의 계속되는 전투를 승리를 이끌고 승리에서 얻는 전리품을 통해 발전된 외계인의 기술을 흡수하고 발전시켜 자신들의 무기 , 방어구 , 요격기등을 업그레이드하며 외계인을 물리쳐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계인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라]


 에너미 위딘에서의 추가된 내용은 익절트라는 비밀조직이 외계인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엑스컴의 내부 기술을 빼돌리고 있고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확장판만의 몇가지 임무가 추가되면서 본편인 에너미 언노운의 가장 큰 단점이었었던 단조로웠던 임무들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원본인 에너미 언노운을 다 마친 저도 새로 추가된 다양한 임무가 나오다 보니 기존에 없었던 임무들이 나오는 것을 보며 새로운 이야기들과 전개에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에너미 위딘의 추가된 익절트를 포한한 여러 임무들]

 

 하지만 임무와 목표, 전투의 대한 다양성은 만족시켰을 지는 몰라도 , 이야기 전개에 대한 것은 상당히 불만입니다. 특히나 에너미 위딘에서 추가된 익절트 조직에 대한 비밀이나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단순한 전투만 지속되기 때문에 전개에 있어서 상당히 별로입니다. 또한 , 외계인에 관련해서도 추가된 이야기나 원본인 에너미 언노운의 뒷 이야기등도 없고 에너미 언노운과 같기 때문에 에너미 언노운을 해 본 사람이라면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멀티엔딩이라도 지원해 줬다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옥의 티라고 생각합니다. 엑스컴의 이야기 전개는 상당히 단순하기 때문에 멀티엔딩만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말이죠. 제작진이 후속작을 만든다면 이야기 전개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하던가 멀티엔딩을 지원하던가 둘 중 하나는 꼭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이 허무한 익절트 조직에 대한 이야기]


 엑스컴 기지에서는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데 줌인 기능을 통해 현재 병사들이 기지 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엿볼 수 있고,  병영에서는 병사들의 무기교체나 새로운 고용 에너미 위딘에 새로 추가된 메달을 수여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격남고에서는 요격기의 배치와 구입을 할 수 있고 상황실에서는 전세계의 외계인 공격에 대한 패닉의 정도에 대한 상황이나 전리품의 판매등으로 부족한 돈을 얻을 수도 있으며 익절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엑스컴을 지원하는 국가들의 패닉레벨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 그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돈으로 엑스컴 프로젝트가 운영이 되는 것이고 그들의 패닉레벨이 지나치게 높다면 그들은 엑스컴 프로젝트를 신뢰하지 못하고 탈퇴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엑스컴 프로젝트는 돈이 없어 말라 죽겠죠. 특히나 초반에는 돈이 상당히 부족한데 외계인의 공급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한 대륙은 패닉레벨이 자주 올라서 탈퇴하게 되면 상당히 힘들게 될 것입니다. 위성을 쏴서 경계를 하고 요격기를 적절히 배치하여 상대 UFO를 격추하고 외계인들의 공급을 적절히 막아야 할 겁니다. 위성은 상당히 중요한데 위성을 쏜 나라에서는 매 달 지원금을 주고 대륙 전체에 위성을 쏜다면 특전도 있으며 무엇보다 패닉레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위성을 만들고 활용해야 할 겁니다.

 

[패닉레벨을 관리 못한 자의 최후는 거지가 된다는 것]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실과 기술실인데 전투에 나가서 얻은 전리품 혹은 시체나 생포한 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외계인들의 기술을 연구하며 연구가 완료되면 연구를 바탕으로하여 만들 수 있게 된 새로운 무기 , 건물등을 기술실에서 만들게 됩니다. 특히나 연구실에는 엑스컴 최고미녀 발렌박사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엑스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자주 들르게 될 겁니다.


[연구실의 박렌 박사와 기술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시체 해부와 심문입니다. 둘 다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건데 아쉬운 것은 심문 같은 경우에는 대화가 가능하게 만들어서 진짜 경찰이나 대원들이 심문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를 주고받는다거나 하는 것 말이지요. 그런 게 되면 진짜 신세계일텐데요.

 

[외계인 해부와 심문은 전개에도 상당히 중요하다.]

 

 1990년대 초기부터 턴제를 사용한 전투를 활용했던 이 게임은 최근 게이머들이 선호하지 않는 턴제를 바탕으로 한 전투를 들고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한 전투가 아니라 몇가지 요소를 더한 전투이기 때문에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턴제 특유의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듯한 , 상대의 수를 내다봐야 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그 쫄깃한 매력이 살아있습니다.

 이번 엑스컴은 엄폐라는 기능이 있는데 건물 , 자동차 등에 기대어 엄폐를 하면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어 상대의 명중률을 상당히 떨어뜨려 잘 활용하면 어려운 전투도 쉽게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만, 엄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상대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엄폐한 상대의 측면을 공격하거나 수류탄등의 투척무기나 중화무기 같은 엄폐물을 부술 수 있는 무기를 활용하여 상대의 엄폐물을 부수는 전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투가 나가서 사망한 병사는 결코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하늘나라로 가기 때문에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상당히 중요한 엄폐와 그것을 파괴하는 중화기]

 

 전투에 나가기 전 출전하는 부대원을 선택 할 수가 있는데 초반에는 4명 최대 6명까지 한 전투에 투입할 수가 있습니다. 전투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병과를 조합하는 것이 좋은데 전투에서 경험을 얻은 이병이 일병으로 진급을 하면 병과가 결정납니다.. 전장에서 길을 터주는 돌격병 , 회복을 담당해 주는 지원병 , 원거리 원샷원킬을 노리는 저격병 , 상대의 엄폐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중화기병 , 그리고 강력한 전차 S.H.I.V도 후에 연구를 통해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격병 최고에요. 내 사랑 저격병.


 에너미 위딘에서는 새롭게 융합물질이란 것이 등장을 하고 이것으로 인해 MEC 강화병을 만들 수가 있음은 물론 기존의 병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능력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전투에서 융합물질이 있다면 병사를 잃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극적으로 융합물질을 회수하시기 바랍니다. MEC 강화병은 강력한 체력과 공격력을 자랑하며 MEC강화병만의 특별한 기술도 존재하고 어떤 병과를 멕강화병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부여되는 추가 능력이 달라 어떤 병과를 MEC강화병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폐가 불가능해 상대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만 저는 정말 사랑합니다 멕강화병.

 

[에너미 위딘에서 추가된 융합물질]


[융합물질로 새로 태어나는 멕강화병 , 유전자 개조한 병사]


 전략시뮬레이션과 턴제게임 , 최근 게임시장에서 각광받지 못하는 장르이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그 한계를 극복해 낸 명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한 번쯤 권해주고 싶은 , 후속작이 너무나 기다려 지는 게임. 과거의 명성을 부활시키는 데 확실하게 성공한 엑스컴입니다.


플레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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