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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게임소감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두서없이 주절주절 씁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만 가지고

쓰는 것이라 객관적인 자료나 전문성이 떨어지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다크사이더스 그래픽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첫 시작은 마치 고대 신화책을 읽는주는 것처럼 몇가지 삽화와 성우의 설명으로 시작이 되는데 드래곤 에이지나 디아블로3도 이런 식의 연출을 했었죠. 그 이후에 멋진 오프닝도 나오는데 아쉽게도 멋진 동영상은 거기서 끝입니다. 게임 그래픽은 색채가 정말 강합니다. 특히나 주인공 워는 붉은색 옷을 두르고 있는데 이 붉은 색이 강렬하며 게임 내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밝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멋진 분위기와 연출에 성공한 오프닝]


[멋진데 가끔 워가 짜리몽땅해 보이는 시점이 있기도 하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자면 태초부터 시작된 천국과 지옥의 전쟁이 있었고 이 전쟁을 중재한 것이 바로 재의평의회와 그들의 집행자들인 4인의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 가운데 인류가 생겨났고 재의평의회는 이들이 세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7개의 봉인을 만들어 그 봉인이 깨질 때까지 천국과 지옥은 휴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봉인이 깨지는 시기는 바로 인간의 왕국이 마지막 싸울 준비가 되었을 때입니다.

 시간이 흘러 천국과 지옥의 전쟁이 다시 발발하였고 재의평의회 기사 워는 부름을 받고 그곳으로 갔으나 천사 아바돈의 말에 의하면 7번째 봉인이 아직 깨지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워는 억울해 합니다. 그 후 100년만에 평의회에게 불려간 워는 자신은 부름을 받고 간 것이라며 직접 인간의 왕국에 가서 이 내막을 밝혀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죠.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하고 진부한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몰입감 있었는데 특히 검은 내막이 밝혀지고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고 기대되게 만드는 연출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다만 , 속편을 겨냥했는지 재의평의회나 4인의 기사에 대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4인의 기사 중 한 명인 워가 인간의 왕국에서 펼쳐지는 현재 이야기에는 충실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문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즐기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억울한 워의 누명을 벗겨줘야 한다.]

 

 이 게임의 핵심적인 것인 바로 전투와 퍼즐입니다. 액션게임답게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으며 버튼액션을 통한 여러가지 콤보공격을 통해 시원시원하고 끊임없는 공격이 가능합니다.  이야기를 진행면서 새로운 보조무기를 얻거나 벌그림이라는 상인에게 영혼으로 거래를 하여 여러가지 기술을 사면서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다크사이더스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며 대단히 즐거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또한 보스전에서는 일반 적들과는 다르게 보스전만의 다양한 전투요소들을 넣어서 보스전만의 특별함이 있으며 조작에 뛰어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레벨개념이 없다보니 나중에 가면 잡몹들은 단순히 영혼을 얻는 용도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 귀찮기만 한데 이미 통과했던 곳은 적들의 수를 줄이던가 하는 다른 방식을 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화끈한 액션 , 이 맛에 액션게임 합니다.]


[보스마다 다른 공략법이 존재한다.]

 

 문제는 퍼즐 부분입니다. 사실 다른 유명한 액션 게임이나 RPG에서도 퍼즐요소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RPG에서 던전을 탐색 할 때도 조금씩 퍼즐 요소가 있고 액션게임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다크사이더스도 마찬가지로 퍼즐요소가 있는데 초반에는 다른 게임들처럼 간단한 길 찾기 정도가 나오는데 후반에 가면 이 퍼즐요소는 점점 더 강화되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전투에 쏟는 시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겁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처럼 화끈한 액션과 더불어 빠른 진행을 원했다면 게임 선택을 잘못 하신 겁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데빌 메이 크라이쪽보다는 젤다의 전설에 가까울 정도로 퍼즐요소도 많고 들어가는 시간도 꽤 됩니다.

 

 근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퍼즐이 많다고 썼지만 후반부에 가서야 조금 많아진다는 느낌이 있고 , 퍼즐요소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 몰아넣지 말고 초반부에 조금 넣거나 분량을 조금 더 줄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애초에 다크사이더스가 추구하는 것이 이러한  퍼즐요소를 동반한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잘 구성해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부분이 그렇게 어렵진 않다.]


 오랜만에 했던 액션게임이고 이야기의 몰입도가 좋고 퍼즐요소가 적절하게 가미가 되어서 굉장히 좋았던 게임입니다. 플레이시간도 액션게임답지 않게 약 15 ~ 20시간 정도로 조금 깁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본질인 액션부분에서 확실한 재미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퍼즐이나 머리쓰는 게임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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