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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게임소감은 주관적인 생각이며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만을 가지고 씁니다.

 인도네시아산 공포게임으로 유명한 드레드아웃의 후속작인 키퍼스 오브 더 다크를 잡았습니다. 전작같은 경우에는 단점도 꽤 있었지만 동양에서 나오는 공포게임이 흔한 것도 아니고 분위기도 나름 있어서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픽은 전작의 것을 그대로 갖다 썼습니다. 전작도 그래픽이 굉장히 별로였는데 이번작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머리 린다의 여전히 떡져있으나 매력적인 엉덩이는 그대로입니다. 이 외에는 뭐 볼 게 없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소도 없고 심지어 나오는 장소가 거의 전작에 나왔던 곳의 재탕입니다. 외전이라고는 하는데 왜 재탕을 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여전히 별 볼 일 없는 그래픽]
[그래도 악령 디자인은 괜찮은 편]

 우선 전작과는 다르게 스테이지 방식의 귀신 때려잡기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웬 홀에서 시작을 하게되고 101호부터 108호까지 방이 연결되어 있어 그곳으로 가서 귀신을 때려잡으면 됩니다. 그래픽이 안 좋아서도 그렇고 귀신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이 게임의 몇 안되는 장점으로 몇몇 녀석들이 참 독특하게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

 

 전작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공포 어드벤쳐 게임이라서 각종 퍼즐을 풀며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귀신 덕분에 깜짝 놀라거나 무서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런 모습은 거의 없어서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어드벤쳐 요소가 있어서 조금씩 현재의 사태를 알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101호부터 108호의 귀신을 퇴치하자]

 그렇다면 전투는 발전했나 보면 전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무한대의 스마트폰과 DSLR 사진기를 들고 다닙니다. 스마트폰의 플래쉬를 활용해 어두운 앞길을 밝힐 수도 있긴 한데 제조사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밝기가 굉장히 약해서 마지못해 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전화기나 사진기를 들고서 악령의 약점을 잡거나 충분히 근접하면 화면이 지지직 거리고 이 때 셔터를 눌러서 찍어야 요놈들을 퇴치할 수가 있습니다. 구르기 피하기 막기 이런거 아무 것도 없습니다. 뛰는지 걷는지 알 수 없는 속도로 공격을 잘 피하면서 찍어야 하는데 딱히 무섭지도 않고 긴장감도 박진감도 없는 전투입니다. 

 

 게임의 목표가 각 방에 들어가서 보스전만 치르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단순합니다. 그나마 보스마다 약점 부위가 달라서 공략하는 맛이 조금 있을 순 있습니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공격방식만 사용할 수 있는게 아쉽습니다.

 

[화면이 지직거릴때 찍어야 퇴치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가장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토리입니다. 이 게임이 과연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건지 게임을 다 완료한 지금도 알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어요. 어째서 시작하자마자 이상한 장소에서 시작을 하는건지 방 문은 무엇을 뜻하는지 각 방에 있는 악령에게 있는 사연이 무엇인지 이 방을 나가면 어떻게 되는건지 날 방에 가둔 것은 누구인지 도대체 하나도 알 수가 없습니다.

 

 게임자체도 전작처럼 굉장히 불친절해서 어디에서 무엇을 하라는 힌트나 명령도 없습니다. 전작처럼 주술적적이고 뒷 이야기가 풍부한 게임을 기대했지만 전혀 그럼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이래서 게임을 고를 때는 충분훈 사전조사 후 구입을 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한 게임이기도 한데 이유는 저한테 있기도 합니다. 전작과 비슷한 진행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사전조사 없이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실수였어요. 하지만 게임 자체도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전작의 맵을 쪼개서 재탕하고 전투 위주의 게임을 꾸렸으나 전작과 다를 바가 없어서 참 재미없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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